주유할때 시동 끄는 이유, 위반 시 과태료 처분 대상 (소방법 아님)

운전자라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일이 정말 많지만 실제로 주유할때 시동 끄는 이유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게 위반 시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유할때 시동 꺼야 하는 이유

화재 및 폭발 위험 방지

주유소에서 휘발유 냄새를 맡아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 냄새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증기(휘발유의 증기) 때문인데 이 유증기는 아주 적은 불꽃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 주유 중 시동을 끄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

1.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정전기가 유증기와 반응해서 불이 붙을 가능성 높음
2. 자동차 전기 장치 (배터리, 점화 플러그 등)에서 발생하는 작은 스파크가 원인이 될 수 있음
3.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더 쉽게 발생하여 위험성이 증가함

 

물론 요즘 주유소는 유증기를 회수하는 장치가 있지만 그래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금연 표지판을 통해 위험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시동 또는 정전기등으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주유 전에 꼭 꺼야 하는 것입니다.

 

 

 

 

 

 

 

 

 

 

주유할때 시동 켠 상태로 주유 시 과태료 처분 대상

대한민국 소방법 제79조 6항 - 이 법령 현재는 다르게 적용됨 X(2004년 개정됨)

• 대한민국 위험물안전관리법 제23조 및 제39조에 따르면
• "인화점이 40℃ 미만인 위험물을 주유할 때 차량의 원동기를 정지시켜야 한다"라고 명시
• 위반 시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주유할 때 시동 끄지 않았을 때 휘발유등의 인화성 물질(유증기)과 정전기 또는 전기 스파크가 반응하여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 법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안전자와 주유소, 손님, 직원을 포함한 모든 주위 사람들의 안전이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필수로 이행해야 합니다. 실제 신고로 인해 단속이 되면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왜 소방법 제79조 6항이 아니라 '위험물 안전관리법' 일까?

과거에는 '소방법'에 의해 주유 시 시동을 끄도록 규정했지만 2004년 개정을 통해 기존 소방법이 소방기본법, 소방시설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으로 분리되었습니다. 현재 주유소에서의 안전 조치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관리되며 소방법과는 별개의 법령입니다. 

 

따라서, 주유 시 시동을 끄는 것은 법적 의무이며, 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혼유 사고 방지

만약 잘못된 연료 휘발유를 넣어야 하는 데 경유를 넣거나 그 반대의 경우일 때 혼유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때 시동이 만약 걸려있다면 시동을 끈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만약 혼유가 되었다면?
  • 연료탱크만 비우고 교체하면 쉽게 해결 가능할 수 있음
•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사고 발생했다면?
  • 잘못된 연료가 엔진 내부로 흘러들어 가면서 엔진, 연료 펌프, 연료 인젝터까지 손상 가능
  • 수리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복잡해지며 최악의 경우 엔진 교체 필요할 수 있음

 

혼유사고가 나면 안 되겠지만 만약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주유할때 시동이 꺼진 상태라면 그나마 큰 문제와 비용이 들지 않고 수리 가능하지만 그 반대라면 아주 큰 비용과 시간, 심하면 엔진마저 교체해야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주유할때 시동 끄지 않고 급유를 하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화재나 폭발 위험을 더불어서 위반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수로 발생한 혼유사고 발생 시 시동이 켜져 있다면 잘못된 급유로 인해 엔진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기오염과 연료펌프 및 인젝터에도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끄고 급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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