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습장을 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골프 그립 잡는 법 레슨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구력이 올라갈수록 제대로 연습하지 않고 편한 대로 잡고 치다 보면 나중에 다시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세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골프 그립 잡는 법
다양한 방식의 방법이 있으며 오버랩핑, 인터로킹, 베이스볼방식의 3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 스타일에 따른 방법과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드라이버, 아이언 잡는 법은 모두 방식으로 하시면 되며 각 브랜드에 따라 두께나 모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모두 같으니 아래 방법을 잘 활용해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버랩핑(Overlapping)
-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
- 그립을 잡았을 때 왼손은 아래로 향하고 오른손 씩 손가락이 왼손의 중지와 검지 사이에 두는 방식
1. 최대한 클럽을 바닥에 놓고 목표물 방향으로 스퀘어 유지합니다.
2. 왼손을 클럽면에 대고 왼손 검지 아래 45도 각도로 클럽을 조정합니다
3. 새끼손가락과 약지, 중지 순으로 힘을 주어 클럽을 감싸 쥡니다.
4. 검지와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걸쳐 주는 느낌으로 잡습니다.
5.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에 두고 클럽을 감싸집니다.
6. 오른손 검지와 엄지손가락에 힘을 빼고 최대한 클럽을 걸칩니다.
7. 왼손 엄지손가락이 오른손 생명선에 나란히 위치된 것이 확인되면 완성입니다.
오버랩핑 타입은 일반적인 성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 그립법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또한 뉴트럴 타입에 많이 이용하며 특별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견고하게 잡을 수 있는 형태를 보입니다. 양손 일체감이 좋아 손이 큰 사람이나 오른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골퍼들에게도 자주 사용하는 방식으로 골프 프로들의 90%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로킹(Interlocking)
- 손이 작은 여성이나 힘이 조금 약한 여자골퍼 많이 사용
- 그립을 잡을 때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는 방법
1. 동일하게 목표물 방향을 향한 클럽면을 둔 상태에서 왼손을 가져다 댑니다.
2. 새끼손가락을 포함한 약지와 중지는 감싸집니다.
3. 정렬된 클럽면과 새끼손가락과 약지, 중지를 단단히 고정후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중지와 검지 사이에 끼웁니다.
4. 오른손 새끼손가락은 검지 아래 뿌리 부분을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5.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고 잡는 것이 중요하며 나머지는 오버래핑 방식과 같이 완성하면 됩니다.
인터로킹 크립은 타이거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오버래핑 스타일을 많이 사용하며 인터로킹은 손이 작거나 힘이 조금 약한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 방식은 양손의 일체감을 많이 주어 클럽과 손의 공간이 거의 없어 악력에 도움이 되지만 새끼손가락이 아프거나 변형되기도 합니다.
베이스볼(Baseball)
- 강력한 비거리를 원할 때 많이 사용
- 양손을 최대한 연결하지 않고 겹치지 않게 잡는 방법, 오른손 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음
1. 앞서 설명한 방식과는 동일하지 않고 양손을 야구 배트 잡듯 잡을 수 있습니다.
2. 클럽면을 목표물 방향으로 스퀘어 하게 둔 상태로 왼손을 새끼손가락부터 모두 감싸 쥡니다.
3. 엄지손가락만 남겨 둔 상태로 오른손을 왼손 검지 다음으로 두고 그대로 잡습니다.
4. 모든 기준은 동일하지만 양손이 겹치는 부분이 없지 잡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에는 최대한 힘을 싣지 않습니다.
베이스볼 그립은 야구배트를 잡는 방법과 유사하며 오버랩핑이나 인터로킹과 달리 양손이 겹치거나 감싸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베이스볼의 최대 장점은 오른손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야구 스윙과 같이 최대한 힘차게 스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거리를 늘려줄 수는 있지만 클럽 컨트롤에서는 정교함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훅, 위크, 뉴트럴
위와 같이 골프 그립 잡는 법을 이해하시고 나면 각 방법에 따른 형태로 다시 잡아 줄 수 있습니다.
뉴트럴 타입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배우는 뉴트럴 방식은 클럽 가운데를 기준으로 왼손 엄지손가락과 클럽 샤프트를 일자로 그어 일직선 중앙으로 정렬하는 방법입니다. 내 볼 구질에 따라 조정할 필요 없이 가장 가운데 중심을 두어 스윙 메커니즘을 변경하거나 스윙 스타일을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티칭 프로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방식이며 안정적이고 노멀 한 타입입니다.
훅그립
스트롱이라고도 부르며 왼손 엄지손가락이 클럽 중앙이 아닌 약간 오른쪽으로 더 덮어 주는 방식입니다. 훅그립은 클럽이 스퀘어보다 조금 더 닫혀 있는 형태이며 거리를 많이 내는 분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또는 슬라이스 구질을 극복하기 위해 스트롱으로 잡아 일단 조금 닫아 놓고 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남자프로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크그립
위크 타입은 훅과는 반대로 조금 더 클럽을 열어놓고 잡아 두는 방식이며 훅이 많이 나는 골퍼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또는 오른손의 힘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많이 사용하며 오래된 스윙 스타일을 바꾸지 못할 때도 많이 이용합니다. 드라이브 티샷 때 훅 구질이 자주 나오는 경우 위크로 잡고 조금 달래면서 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립 강도
- 최대 강도 100%로 클럽을 잡고 풀기
- 다시 0%로 힘을 다 뺀 후 다시 세팅
- 가장 편안한 강도를 찾아 잡기
그립을 잡을 때 계란을 사이에 둔 느낌으로 잡는 것이 좋다는 레슨을 들은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최경주프로와 같은 경우에는 클럽은 무조건 강하게 잡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럼 정말 강도는 어떻게 잡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정말 헷갈립니다. 하지만 강도는 내 스윙 스타일이나 구질에 따라 조금 다르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인 강도는 왼손 새끼손가락, 약지와 중지를 기준으로 조금 강하게 잡는 것이 클럽이 미끌리거나 손에서 놀지 않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나머지 강도는 최대한 클럽과 손목의 유연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잡아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힘조절을 할 수 있는 팁은 처음에는 강하게 100% 악력으로 잡은 후 다시 0%로 힘을 뺀 후 나머지 힘으로 편안하게 잡으면 나의 강도를 조절하기 쉬울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골프의 기본 중에 기본인 그립 잡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각각의 방식과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스포츠에는 정답이 없듯이 창의적인 플레이가 많이 필요한 골프는 기본의 틀을 배운 후에는 나만의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정보가 있다면 연습하고 테스트해 본 뒤 나만의 방식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2.12.18 - [분류 전체보기] - 드라이버 잘치는 법 슬라이스 훅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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