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일주일에 최소 1번 이상 주유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셀프 주유소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 혼유사고 발생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만약 휘발유, 경유를 바꿔서 넣을 경우 어떤 현상이 발생하며 대처가 필요한지 알려드립니다.
혼유사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로는 주유 시에 가솔린이나 디젤식 차량에 규정에 맞지 않는 연료를 넣었을 때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예전과 달리 셀프 주유소가 많아진 요즘 시대에 생각보다 종종 발생하며 혼유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엔진이 교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외에도 등유나 고급휘발유 또는 유사 연료를 사용하는 사례입니다.
경유와 휘발유 혼유
- 디젤차 + 휘발유 주입
- 가솔린차 + 경유 주입
- 등유 사용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디젤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게 되는 경우이며 SUV 차량의 인기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유는 휘발유에 비해 윤활성이 높으며 가솔린에 비해 착화점이 낮아 주입 시에는 시동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화재나 폭발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지만 디젤 차량의 윤활성을 따라가지 못해 연료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젤 차량은 강하게 압축한 연료를 고압펌프와 인젝터로 미세한 분자 형태로 쏘게 되는데 이때 윤활성이 떨어지는 다른 연료가 주입되면 피스톤 운동 시 강한 마모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마찰을 일으킨 불순물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입자가 다시 인젝터 안으로 유입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남은 연료는 다시 보관통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렇게 유입된 각종 쇳가루 같은 유입물들로 인해 연료계통이 손상이 발생하게 되고 연료통 내부에 주입되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최소한 고압분사를 담당하는 펌프나 인젝터의 손상이나 문제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정도 계통의 문제가 발생하면 기본 수리비만도 4~500백만 원 이상이며 수입차라면 1,000만 원 단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차량 경유 주입
동일하게 연료 계통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차량은 윤활성과 점성 더 낮기 때문에 만약 경유가 주입되게 되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산소로 인해 불연소된 일산화탄소가 크게 발생합니다. 또한 촉매 장치의 문제가 발생하고 경유에서 발생되는 열량을 감당하지 못해 정말 녹아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연료계통에 있는 부품들은 대부분 사용할 수 없거나 휘발유에 맞게 만들어진 관련 장비들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디젤차량과 달리 높은 열량을 감당하지 못해 엔진과 연료통계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대부분 전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엔진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어 교체를 해야 할 것입니다.
등유 주입
이제는 많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비싼 경유에 비해 가격이 낮은 등유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주유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유사제품을 파는 행위로 영업정지 3개월이나 구매한 사람은 과태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어딘가 행해지는 행위며 일부 유투버나 관심이 필요한 분들로 인해 매연이나 세금이 덜 나온다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유를 주입하면 점성이 휘발유보다는 높지만 경유보다 낮기 때문에 동일하게 디젤차량에는 관련 연료계통과 고압펌프, 피스톤 운동 시 불순물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고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분사압력이 높아진 CRDi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은 더 빠르고 강하게 분사 및 마모를 일으켜 바로 인젝터가 박살 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솔린 차량에 주입하는 것 역시 경유보다는 조금 약하다 하더라도 동일한 상태를 보이게 되어 심하면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엔진은 못쓰게 되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이상한 소문에 휘말리지 말고 정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더 큰돈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혼유사고 시 대처
- 시동 켜지 않기
- 시동 끄기 정비소
- 주유 시 방문 시 시동 끄기 습관 만들기
결론은 시동을 끄는 것만이 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만약 셀프나 종업원이 있는 주유소 모두 기름을 넣기 전에는 시동을 끄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혼유사고가 발생하면 시동 걸지 말고 연료가 엔진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면 혼유 된 기름만 제거하면 됩니다. 하지만 엔진에 이미 유입이 됐다면 시간과 관계없이 바로 갓길 주차 후 시동을 끄고 정비소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만이 엔진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만약 주유소 종업원의 잘못이라면 대부분 사고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해버린 엔진과 관련 부품들을 되돌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이미 수리를 받았다 하더라도 엔진을 교체하지 않는 다면 더 이상 예전의 차량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무조건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운전을 하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의외로 발생되는 사고이니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유소에 도착하면 주유 전 시동을 끄는 것이 좋고 또한 경유는 파란색 뚜껑으로 다른 표시가 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작은 습관이 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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