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유차량을 운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수 유통기한 확인과 보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주입은 하고 있지만 어떤 주의점이 있는지 그리고 재사용, 위험성에 대해서 궁금하실 수 있는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소수란?
암모니아를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수용액으로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처리를 담당하는 SCR 장치 작동 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배기가스 배출라인에 나오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물)로 분해해서 매연이 차량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차량 운행마다 다르지만 몇 개월에 한 번씩 꼭 보충 또는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요소수 유통기한
현재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을 맞추기 위해 선택적 환원 촉매(SCR)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때 요소수가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질산화수로를 제거하게 됩니다. 배출되는 가스 라인에 분사되면서 암모니아가 증기로 변해 유해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유록스의 주성분인 암모니아의 농도와 품질은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암모니아 농도를 정확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안정된 품질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유통기한은 최대 36개월이지만 가장 최적의 조건인 영상 10도 정도의 환경이 유지될 때 가능하며 일반적으로는 2년 정도입니다. 영하 5도 이하와 영상 35도 이상이라면 사용하기 전에 내용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온도 | -5도 이하 | 영상 10도 이하 | 영상 25도 이하 | 영상 30도 이하 | 영상 35도 이하 | 영상 35도 이상 |
유통기한 | 확인 요망 | 36개월 | 18개월 | 12개월 | 6개월 | 확인 요망 |
보관 방법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영상 10도 이내에서 최대 영하 5도 이하에서 유통기한 내에 주입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서늘한 곳이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장소를 택하여 놔두는 것이 좋으며 차량 트렁크에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트렁크의 열과 차량의 이동 중 파손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기간과 온도를 잘 지켜서 보관을 하게 되면 충분한 기간 내에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불순물이 첨가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의 성분 외에 불순물 함량이 높아지게 되면 차량 부식이나 차량 내 잔존물로 인해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기능을 떨어트려 오작동의 원인이 되어 더 큰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제품 사용
36개월이 지나거나 또는 고온에서 보관을 하셨을 경우 요소수 성분인 암모니아가 증발하게 되어 농도가 낮아져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가 증발하게 되면 SCR 장치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걸러내는 작업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아 기준치를 초과한 배기가스가 노출됩니다. 물과 질소로 변환되지 않은 상태로 매연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개봉 후 사용? 재사용 가능한가요?
기한 내에 집이나 창고와 같은 햇빛이 들지 않는 10도 이하의 서늘한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과 함께 개봉 후에는 바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약 개봉 후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암모니아 성분이 증발하게 되니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한번 주입된 후에는 재사용할 수 없으며 불순물이 주입될 수 있으니 개봉 후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성
요소수는 냄새가 없고 색깔도 투명한 무색무취의 성분이며 몸에 묻을 때는 빠르게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피부나 몸에 묻었을 때는 피부 발진이나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증발 후에는 하얀 요소수 결정이 남게 되는데 유독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 저감장치 (SCR)는 뜨거워진 배기라인에 뿌려지는 요소수로 인해 자칫하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 생산된 차량들은 대부분의 연료 주입구와 다르게 파란색 뚜껑으로 따로 분류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연료 주입구에 유록스를 넣게 되면 엔진까지 모두 세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 주입 가능
요즘에는 대란 이후에 유록스를 따로 구매하며 개인적으로 주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 위험성은 떨어지고 가격도 주유소에서 넣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자가 주입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풍이 잘되는 곳에 주차한 후에 시동을 끄고 주유 주입구 옆에 있는 파란색 작은 뚜껑에 직접 주입한 후에 손을 꼭 씻어 주시면 됩니다.
마치며
경유 차량을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고 계셔야 하는 부분을 오늘 정리하였습니다. 이제 장기적으로는 경유차량들은 퇴출되고 친환경차량들만이 출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서는 매연저감장치를 단 디젤 차량보다 안전한 전기, 수소차만 출시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디젤차량 차주시라면 주의사항을 잘 지켜 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3.01.12 - [분류 전체보기] -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정보 및 조회, 처벌 기준 알기
2023.01.20 - [분류 전체보기] - 배출가스 경고등 점등 원인과 해결 방법 알려드립니다.
댓글